서희스타힐스

박영준 차관 “남태령 넘는 일 없을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07 19: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7일 “남태령을 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치권과 정무에 거리를 둔 채 실물경제 업무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태령은 과천청사를 뜻한다.

박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언론은 국민과 정부를 잇는 신뢰의 다리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성과로 평가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원개발 공기업에 대해서는 “자원개발의 핵심적인 문제는 인력과 자금으로 공기업별 맞춤전략이 필요하다”며 “기획재정부에 이야기해 자원개발 공기업에 한해 공공기관 평가를 2~3년 주기로 해나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에너지ㆍ자원 부문은 별도의 감사규칙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안도 감사원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30%를 넘어선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박 차관은 “특정 국가 의존비율이 30% 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중국은 중국대로 발전시키되 국가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다양화가 필요한데 결국 인구가 많은 아프리카와 인도 같은 국가들이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4만달러의 선진국으로 가려면 아프리카ㆍ중남미ㆍ중앙아시아에 진출해야 한다”면서 “이들 나라와의 협력방식은 우리가 자원을 받고 그 국가들이 자생할 수 있게끔 뭔가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hk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