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공공구매에도 본격적으로 녹색구매 교육과정이 도입된다.
13일 조달청은 오는 10월부터 조달인력개발센터에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녹색구매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과정 개설은 국가발전 비전인 '저탄소녹색성장'을 공공구매에서 체계적으로 실현함으로써 공공 녹색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방안이다.
교육과정은 녹색구매 정책과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는 물론 △녹색구매 실무교육 △녹색산업 현장체험 △녹색구매 토론 등 실제 구매에 활용 가능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론·실무교육에서는 조달청 내부직원 강사는 물론 관련 대학 및 에너지관리공단·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녹색 산업 관련 전문기관의 외부 강사진이 함께 참여한다. 또한 LED조명·신재생에너지설비 생산업체 등을 방문해 녹색제품의 생산과정·품질·환경효과 등에 대한 현장 지식을 습득하는 '녹색산업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공공녹색시장 성장의 핵심은 구매담당자들의 녹색구매 마인드를 높이는 것"이라며 "이번의 '녹색구매교육과정' 개설이 공공녹색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민간의 녹색기술 개발을 유인하는 기초가 되도록 지속적인 교육과정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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