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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윤부근, 내년초 CES서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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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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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양대 가전전시회 기조연설 맡아
- 삼성전자, TV·모니터·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 세계 1위

   
 
   지난해 9월 'IFA 200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 윤 부근 사장. 윤 사장은 지난해 IFA에 이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1'의 기조연설자로 초청됐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을 이끌고 있는 윤부근 사장이 내년 1월 열리는 'CES 2011'의 기조연설을 맡는다. 지난해 'IFA 2009' 기조연설에 초대됐던 윤 사장은 이로써 한국인 최초로 양대 가전전시회의 기조연설을 맡게되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가전협회(CEA)는 14일(현지시간) 윤 사장이 CES 2011의 기조연설(keynote speech)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내년 1월 6~9일 열리는 CES는 매년 미국가전협회(CE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윤 사장의 기조연설은 전시회 개막일인 6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부터 라스베이거스 힐튼 센터에서 진행된다.

특히 윤 사장은 지난해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개막 기조연설을 한지 1년여 만에 가전 주요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아 '디지털 휴머니즘' 시대를 예고했다.

국내 인사가 CES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2002년 진대제 전 삼성전자 사장이 유일하다. IFA는 2003년과 2006년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2008년 박종우 삼성전자 사장, 그리고 지난해 윤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초청됐다. 

특히 윤 사장은 유럽과 북미를 대표하는 양대 가전 전시회에서 모두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한층 높아진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을 과시했다.

윤 사장은 현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로 삼성전자의 TV·모니터·블루레이 플레이어·홈 시어터 등 소비자 디지털 제품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TV·모니터·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TV 부문은 올해 5년 연속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윤 사장은 지난해 LED TV에 이어 올해 3D TV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글로벌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게리 샤피로 CEA 회장은 "글로벌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3D TV와 스마트 TV를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렸다"며 "소비자 가전 기술의 미래를 변화시킬 최근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윤부근 사장의 비전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올해 혁신적인 소비자 가전 기술을 선도하며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 초 윤 사장이 CES 기조연설을 통해 또 한번의 변혁을 예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윤 사장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와 버라이즌 CEO 이반 자이덴버그가 기조연설자로 선정됐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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