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유소년 축구단이 국내 처음으로 창단됐다.
안산시를 연고로 한 내셔널 리그 소속 할렐루야축구단은 15일 오후 3시30분 안산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M키즈(다문화 어린이) 축구교실' 창단식을 열었다.
축구교실은 할렐루야축구단 유소년 축구교실 코치진이 다문화 가정 출신 초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저학년, 고학년 반으로 나눠 무료로 진행한다.
'M키즈 축구교실은 할렐루야축구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3일 개최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월드컵 대표팀과의 자선경기가 계기가 됐다.
자선경기 후 수익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다문화 어린이들이 축구공을 갖고 즐겁고 노는 것을 본 축구단 관계자들이 이들을 위한 축구교실을 열기로 하고 이날 창단식을 열게된 것이다.
할렐루야축구단은 축구교실에서 축구기술 뿐 아니라 다문화 어린이들이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지혜인 '라이프 스킬'도 가르칠 계획이다.
이영무 할렐루야축구단 단장은 "축구를 통해 다문화 가족 어린이들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유소년 축구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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