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영 총리실 공보실장은 "정운찬 총리후보자는 정무실장이, 김태호 총리후보자는 사무차장이 청문회 준비단장을 맡았는데, 이번에는 총리실장이 총괄해서 청문회에서 거론될 사항 등을 전반적으로 치밀하게 점검하고 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채민 실장 등 총리실 관계자들은 전날 김 후보자를 만나 인사청문회 절차와 향후 진행방향 등에 대해 30~40분 정도 간략하게 보고했다.
총리실은 감사원 측으로부터 지난 2008년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당시 자료와 감사원장 재직시 언론보도 스크랩 등을 넘겨받아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감사원 역시 조만간 직원 3∼4명을 총리실로 파견해 인사청문회 준비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감사원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준비를)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했다.
그는 병역 면제 등의 의혹이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나중에 잘 말씀드리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김 후보자는 당분간 감사원장 집무실에서 청문회 준비와 감사원장으로서의 업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며 부처별 현안보고와 인사청문회 준비를 병행하다가 내주 초부터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영 공보실장은 "총리실 주요 현안보고 및 정부 각 부처의 분야별 보고는 휴일중이라도 서면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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