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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여자월드컵> 여민지·주수진 "우승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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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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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자신감 회복…결승 누가 오든 이긴다"

2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4강전에서 동점골과 결승골을 연달아 터뜨렸던 동갑내기 공격수 여민지(17)와 주수진은 "우승을 하겠다"며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여민지는 "골을 넣을 수 있을 때 넣었고, 전체가 집중력 있게 해 줘 이겼다"며 오늘 몸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한경기가 남았으니 최선을 다하겠다. 정말 몸사리지 않고 우승을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여민지는 동점골 순간에 대해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았고 (김)나리가 패스해줄 것을 기다렸는데 잘 패스해 줘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면서 "훈련할 때 헤딩을 강하게 하라고 해 '저건 내 공이구나'라고 생각하고 힘껏 머리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여민지는 "내 등번호인 10번처럼, 지난 아시아대회때 넣은 골과 똑같이, 결승때는 2골을 더 넣어 10골을 채우고 싶다. 허벅지를 좀 다쳤지만 최대한 뛰겠다"며 득점왕(골든부트) 꿈을 꼭 이루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천금같은 역전골로 결승 진출의 주역이 된 주수진(17)도 "(골은) 이미지 트레이닝때 생각했던 것이고 (패스를 해준) 민지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결승골을 계기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모든 선수들에게 다 고맙다"고 기뻐했다.

주수진은 골을 넣은 뒤 벌인 '큰 절' 세리머니에 대해 "어제 선수들이 미팅하면서 준비한 것"이라며 "결승에 누가 오든 우승할 것"이라며 한껏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수진은 "엄마, 아빠가 골을 넣으면 해 달라는 것을 모두 해준다고 했다. 꼭 약속을 지키라"며 "정말 사랑한다"고 부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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