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버스 ETF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인버스의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거래비중은 각각 31.33%, 24.9%로 나타났다. 전통적 강자인 KODEX 200의 비중은 21.95%로, 20% 이상 '3강'을 이뤘다.
KODEX 레버리지는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투자를 통해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KODEX 인버스는 코스피지수 하락률 만큼 수익을 보이는 상품이다.
작년 KODEX 200이 37.88%로 압도적인 1위였고, KOSEF 200이 11.37%, 나머지는 10% 이하였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는 KODEX 200과 KOSEF 200이 작년 10% 이상의 점유율로 고르게 분포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들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는 삼성그룹, 반도체, 에너지화학, 증권, 철강, 자동차, 은행, 조선 등에서 모두 20위 안에 들어왔다.
이는 장중 등락을 이용하는 투기적인 거래가 차익거래와 파생상품 대용의 헤지 수단 등으로 인버스, 레버리지 ETF를 적극 활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는 하반기부터 주식시장의 강세로 레버리지 ETF의 성과가 높은 편이다. 반면 인기를 끈 인버스 ETF는 연초 대비 11%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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