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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신설되는 울산역 조감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오는 11월1일 KTX 울산역이 개통될 경우, 울산시내는 물론 김해시·양산시(이상 경남), 청도군(경북) 등에서도, KTX 울산역까지 버스가 운행된다.
울산시는 KTX 울산역 개통과 동시에 울산시내 및 김해·양산·청도 등에서 모두 25개의 시내버스, 급행버스(리무진), 광역버스(시외버스) 노선을 개설해 128대의 버스가 1일 525차례 운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시는 시내버스 14개 노선 및 급행버스 4개 노선 ▲양산시는 광역·시내·급행버스 등 5개 노선 ▲김해시와 청도군은 광역버스 각 1개 노선을 개설한다.
시는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해 해당 지자체와 행정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또한 버스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어음IC·구수IC 등 KTX 울산역 진·출입로 확장공사를 서두르고 있으며, 국도24호선 울산~밀양 구간과 KTX 울산역을 잇는 우회도로도 개설한다.
장기적으로는 부산과 양산을 잇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을 KTX 울산역은 물론 신복로터리(울산시 남구 무거동) 연결하는 광역철도 연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부산도시철도의 연장 건설은 국토해양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기획재정부에 통보했으며, 현재 심의 중이다.
김치진 울산시 교통정책과장은 "KTX 울산역 수혜권에, 울산은 물론 부산·김해·양산·청도도 포함될 것"이라며 "시는, 고속철도를 개통하고도 연계교통망을 제 때 구축 못한 타도시 사례를 거울삼아, 작년부터 발빠르게 교통대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KTX 울산역은 울주군 삼남면 산화리 6만7013㎡ 부지에 지하1층~지상4층(2홈 5선) 및 1만8298㎡ 연면적 규모로 지어지는 역이다. KTX 울산역에는 고속철·급행버스·택시·시내버스·경전철 및 승용차 등의 환승기능과 △주거·상업·문화 등의 지원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환승센터(3만7615㎡ 규모)가 2013년에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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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추진하는 '울산시 시내~KTX 울산역' 간의 KTX 급행(리무진)버스 운행 노선 |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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