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침매터널 "침매터널 이름 찾습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국내 최초 시도, 세계 최초 외해(外海) 건설, 세계 최고 수심(48m) 건설, 세계 최장 함체 길이(180m) 등의 수식어를 가진 부산~거제 연결도로(거가대로) 침매터널이 위상에 걸맞는 이름을 찾는다.

부산광역시는 거가대로 침매터널 명칭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10월10일까지 공모한다.

명칭은 △국내 최초, 세계 최고 시설물로서의 상징성 △부산시의 '브랜드 가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명칭 △가덕도 앞바다에 설치되는 지리적 특성이나 역사성 반영 △부산·경남 상생과 남해안시대 개막에 따른 광역권 발전 미래상 제시 등의 내용을 나타내는 것이면 된다.

13일 마지막 함체를 이은 거가대로 침매터널은 가덕도와 대죽도를 잇는 길이 3.7㎞, 왕복 4차로의 터널로 오는 12월 개통예정이다.

부산시는 실무협의회·지명위원회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 11월 초 발표한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5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명칭 공모에는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 게재된 공모내용을 참고해 부산시 도로계획담당관실로 메일·우편·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시 도로계획담당관실에 문의(☎051-888-3882, [e-mail])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거가대로 침매터널은 세계 어느 국가도 시도하지 못했던 어려운 조건들 속에서 끈질긴 노력과 신기술 개발을 통해 완성됐다"며 "이번  명칭 공모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그 자랑스러운 위상을 반영하는 멋진 이름이 지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거가대교 침매터널 제작 현장

▲거가대교 침매터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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