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늘었다는 소식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기술주가 상승하며 낙폭이 크게 줄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0.5% 안팎의 하락세로 출발했던 3대 주요지수는 오후 들어 나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반전하는 등 초반 하락세를 크게 만회했다.
오후 2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54포인트(0.04%) 하락한 10734.8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27포인트(0.11%) 떨어진 1133.01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 10.74포인트(0.46%) 오른 2345.29를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는 보합세를 보였을 것이란 시장 전망과 달리 1주일 전보다 1만2000명 급증한 4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신규실업자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고용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높아져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으나 기술주가 분위기를 바꿨다.
아이패드 매출이 당초 전망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애플이 1.4% 올랐고, 리눅스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업체인 레드햇은 기대를 웃돈 순익을 발표하며 12%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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