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協, 국제연맹과 인증교육 MOU 체결

내년에 국제인증교육의 인증강사 육성 프로그램 개설예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올해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총회에서 FIDIC와 국제인증교육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미국·영국 등 선진국 수준의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세계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FIDIC의 국제계약 표준 제정 및 국제전문가 양성 ▲FIDIC과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술인력의 역량 제고를 위한 공동과정을 우리나라에 단계적으로 개설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에서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국제인증교육의 인증강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현장 재직자의 교육참여가 용이하도록 단기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2012년부터는 엔지니어링 전문대학원 등과 연계하여 체계적인 중장기 프로그램을 개설해 본격적인 엔지니어링 컨설팅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안에 시범과정을 개설해 국내 수요와 교육 수혜자의 적응 과정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보완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차원의 지원과 FIDIC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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