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5일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로 김선옥 전 광주시의원, 박혜자 호남대 교수, 송갑석 전 전남대총학생회장(가나다 순) 등 3명으로 압축했다.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중앙당에서 서구청장 재선거 공천을 희망한 14명을 상대로 면접을 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신문식 사무부총장이 전했다.
신 사무부총장은 "당 기여도와 정체성, 당선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명의 예비후보를 압축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3명을 상대로 TV토론을 거쳐 시민(50%)과 당원(50%) 여론조사를 한 뒤 오는 30일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그러나 이날 예비후보 압축과정에서 행정경험이 풍부해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혔던 김종식 전 서구청장, 임우진 전 광주시행정부시장, 조용진 전 광주시기획조정실장 등이 모두 탈락했다.
이와 관련, 탈락한 일부 후보 측은 "예비 후보 압축기준을 이해할 수 없다."라며 "당이 어떤 기준으로 예비후보를 압축했는지 자세히 공개해야 한다."라고 반발하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서구청장 재선거는 민주당 후보와, 비(非) 민주 야 3당 단일후보, 무소속 후보 등의 출마가 점쳐져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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