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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색'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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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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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기능성이 다량 함유된 색깔 있는 과실이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고기능성의 유색 과수품종 개발을 통해 과실 소비를 확대시키기 위해 오는 28일 ‘소비창출을 위한 과수 기능성 품종육성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진청이 과수육종연구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연구, 산업, 생산자 등 각계 전문가 약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과거에는 과실 육종시 맛, 당도, 병저항성 등 고품질 과실생산이 목표였으나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눈과 입이 즐거운 기능성 품종개발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 기능성 품종에는 속 빨간 사과, 붉은색 배, 껍질째 먹는 포도, 속 붉은 복숭아, 검은색 감, 유색 만다린 등이 있다. 이러한 유색 과수에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노화, 암, 동맥경화, 당뇨병 등의 예방에 좋다. 

또 최근 연구에서 포도 껍질과 종자에 항산화, 항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음이 밝혀져 웰빙식품으로서 과실 가치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 다량의 기능성 물질이 함유된 과수품종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컬러 푸드와 건강, 기능성 과수 품종․신물질 개발 동향 및 기능성 과실의 상품화 등에 대해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심포지엄과 함께 과수 신품종의 전시와 시식, 과실 가공품 전시, 그동안의 과수 기능성 품종 및 연구현황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전시된다.

특히, 농진청에서 육성한 신품종과 유전자원 등 100여점이 전시되고 포도, 감귤로 만든 와인과 아이스 홍시도 만나볼 수 있다.

황정환 농진청 과수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항산화성 천연색소가 풍부한 기능성 과수 품종의 개발로 과실 소비를 확대하고, 과수산업을 고부가 산업으로 육성하고 국제경쟁력 강화 전략을 수립하는데 좋은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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