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현대중공업은 27일 국내 최초로 18t급 대형지게차(모델명 : 포렉스 180D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게차(forklift)는 전면부에 설치된 두 개의 포크에 화물을 실어 옮기는 특수 차량을 말한다.
그간 인양능력 18t급 이상의 국내 대형지게차 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에 출시한 포렉스는 264마력의 동급최강 엔진을 비롯해 크루즈 컨트롤 등 세계 유일의 최첨단 편의사양을 장착, 경쟁력을 갖췄다. 최고 시속도 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 지게차는 중량물 작업시 파워모드, 경량물 작업 및 주행시에는 표준모드로 선택이 가능해 연비를 대폭 절감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부하물 무게측정 장치'를 장착해 지게차가 들어 올린 물체의 중량을 표시하고 과부하시 경고를 해준다. 또 '뒷바퀴 각도표시 장치', '크루즈 컨트롤' 등의 최첨단 사양을 장착해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이외도 운전자 좌석 이탈시 자동 정지 기능과 핸즈프리·열선시트·후방 카메라 등 승용차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18t급 지게차를 통해 국내 대형지게차 시장을 선도하고, 향후 세계 대형지게차 시장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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