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일본 정부가 최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이 충돌하면서 발생한 피해 보상을 중국에 요구해 두 국가 사이의 긴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현지시간) 일본발 AP 통신에 따르면,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피해를 입은 순시선에 대한 보상을 중국에 요구했다"며 "이제 공은 중국에 넘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하루 전 중국은 일본에 사과를 요구했지만, 간 나오토 총리는 이를 거절했다.
일본은 지난 7일 중국과 일본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열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 어선이 일본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을 들이받았다며 중국인 선장을 구속했으나 중국의 외교적 압박에 굴복해 24일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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