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의 자본조달 기능이 날로 국제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대만 국내 기업보다 해외 기업이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숫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증권거래소 쉐치(薛琦) 이사장이 27일 밝혔다.
그는 이날 타이베이(臺北) 소재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만 하이테크 기업 신당과기(新唐科技.누보톤 테크놀로지) 상장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쉐치 이사장은 올해 대만증권거래소에 50개 기업이 상장되며 26개는 국내 기업, 나머지는 해외 기업으로 거의 대등한 숫자이지만 내년에는 해외 기업 상장이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대만 증시에서 조달되는 자본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가장 많았던 2003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밝히고 대만이 앞으로 3년간 150개 기업을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키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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