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어선 나포에 대한 중국의 초강경 대응은 최근 출간된 중국 외교백서에서 예고돼 있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갈등에 앞서 이달 초 출간된 중국 외교백서는 국경선과 해양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별도의 장(章)을 할애하고 "국경과 해양 문제는 국가의 주권과 안보, 개발 이익에 영향을 미치며 중국 외교의 주요한 부분을 구성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외교백서는 댜오위다오 또는 센카쿠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은 채 "(유엔 해양법 조약에 따라) 200해리 너머까지 이어진 대륙붕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권리가 있다"고 기술했다.
특히 해양 주권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국은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우호적 협상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법을 찾을 것"이라 공언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연합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