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유럽 각국에서 29일(현지시간) 재정긴축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규모의 파업과 시위가 벌어졌다.
스페인에서는 10년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이 일어났고,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등 유럽 곳곳에서 재정긴축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이날 유럽을 휩쓴 파업과 시위는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쳐 상승세로 출발한 유럽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AFP 통신은 노동계가 이날 브뤼셀에서 30개국 출신 노동자 10만명이 참가하는 재정긴축 반대 대규모 시위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특히 스페인의 시위가 가장 격렬해 노조들이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수도인 마드리드 시가행진으로 시 전체가 마비됐다.
또 대규모 시위대가 버스, 전철역 주변에서 시위를 벌여 대중교통을 차단했고, 고속 열차 상당수는 운행이 취소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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