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모든 외국계 기업의 중국 내 위안화 계좌 개설을 전격 허용했다.
인민은행은 29일 웹사이트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모든 외국계 기업이 중국 내 은행에서 위안화 결제 계좌를 개설하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이는 향후 위안화 결제시범 지역을 확대시켜 나가는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안화 결제 계좌 개설은 중국에 법인을 설립한 중국계 또는 외국계 은행에서 모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규정에 따르면 결제 계좌 내 자금은 다른 외화로 환전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그동안 중국 내 등록 법인이 아니면 외국계 기업의 위안화 계좌 개설을 허용하지 않았다. 미등록 외국계 기업에는 2년 간 위안화 계좌의 임시 개설을 허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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