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점에서 서울대박물관(관장 송기호)이 다음달 14일 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하는 '와세다대학에서 온 일본의 고대문화' 특별전은 색다르다.
박물관은 "무엇보다도 이번 특별전이 일본적인 특색을 보여주는 고대문화를 접해볼 수 있다는 데 특징이 있다"고 30일 말했다.
이를 위해 이번 전시에는 동일본 지역, 특히 간토(關東)지방을 중심으로 우리의 신석기시대에 해당하는 조몽(繩文)시대 이래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고훈(古墳)시대까지의 각종 유물이 선보인다.
출품작은 와세다대학 아이즈기념박물관(會津八一記念博物館)이 소장한 고고 유물 250여 점이다.
이번 대여 전시는 서울대박물관이 와세다대학 아이즈박물관과 2009년 12월에 체결한 교류협정에 따른 첫 번째 성과물이다.
내년 2월28일까지 계속될 이번 특별전에는 일본이 세계 8대 문명이라고 선전하는 조몽문화 정신세계를 증언하는 각종 토기와 생활도구, 장신구, 그리고 의례와 관련된 여러 유물을 비롯해 와세다대 캠퍼스에서 발견된 야요이(彌生)시대 환호(環濠. 경계시설)취락 출토 토기와 고훈시대 고분 출토 각종 무구(武具)와 마구(馬具), 그리고 인물형 토기인 하니와(植輪) 등이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5시이며(일요일과 법정공휴일 휴관), 관람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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