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세계 정상급 8개국이 겨루는 2010 월드팀컵 클래식에서 만리장성에 막혀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일(한국 시각) 새벽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끝난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베테랑 오상은(KT&G)과 차세대 에이스 이정우(농심삼다수), 정영식(대우증권)을 내세웠지만 세계 최강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 상위팀 등 모두 8개국이 참가해 총상금 28만9천달러를 놓고 토너먼트를 벌이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유럽의 강호 독일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지만 세계랭킹 1위 마룽과 왕하오(5위), 장지커(3위) 등 정예맴버가 총출동한 중국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첫 단식에 나선 정영식이 왕하오에게 0-3으로 지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인 한국은 두번째 게임에서 마룽을 상대로 맞은 이정우가 치열한 추격전 끝에 1-3으로 무릎을 꿇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오상은과 이정우가 복식에서 슈신-마롱 조에게 첫 세트를 빼앗으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이후 3세트를 내리 패해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여자부에서는 궈옌(3위), 리샤오샤(6위), 궈웨(8위) 등을 앞세운 중국이 싱가포르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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