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 전문가인 드리스달 교수는 이날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린 동아시아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아시아의 국제적 책임과 지역 및 국제협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드리스달 교수는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중심의 종전 국제 질서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한국과 중국,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 없이 선진국 주도로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등 6개 국가가 참여하는 등 아시아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드리스달 교수는 세계 지배구조 체계를 새로 짜야 하며 여기에는 아시아 국가의 역할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랫동안 지역 통합 작업을 진행해 많은 성과를 낸 아시아가 세계 지배구조의 새 틀을 짜는 데 역할을 하려면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등 아시아 역내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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