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에게 '레임덕'이란 없으며 모든 권력이 그에게 집중된 상황은 후계자의 등장여부와 상관없이 지속되리라는 것이다.
조지 부시 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보좌관을 지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여전히 매우 많은 권력을 쥐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을 비롯해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와 매제 장성택 등 친인척들이 중책을 맡으며 부상한 것은 김 위원장의 권력을 오히려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 관리도 "김 위원장은 후계자를 뽑았지만 사망 때까지 실제로 권력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중요한 문제들에서 계속 결정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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