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일본 당국이 자국 근해에서 급성질환을 호소하던 중국인 선원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도움을 줬다고 도쿄 주재 중국 대사관 직원이 2일 밝혔다.
중국 대사관 직원인 쉐젠은 이날 신화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 화물선측이 지난달 30일 오후 1시께 일본 동쪽 1천900km 해상에서 소속 선원 한명이 급성질환을 호소해 일본 측에 도움을 요청하자 일본 해상자위대가 헬리콥터와 비행선 등을 급파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다.
이 화물선은 당시 상하이에서 파나마로 향하던 중이었다.
쉐는 문제의 선원은 도쿄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양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대사관이 이번 도움과 관련해 일본측에 심심한 사의(謝意)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미담'은 영유권 문제로 일본과 중국간 갈등이 심화돼온 가운데 일어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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