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서남표 총장이 지난 8월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단과 의향서(LOI)를 체결한 미국 유타주립대 에너지 다이내믹스 연구소(EDL)를 최근 방문해 온라인전기자동차(OLEV) 기술 적용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고 3일 밝혔다.
서 총장은 OLEV 기술을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중점 논의했으며 OLEV 기술은 KAIST가 제공하고 시스템 구축은 KAIST와 EDL이 공동으로 수행하는데 합의했다.
또 유타 주 내 표준 및 인증절차, 외부 환경에 따른 대처, 급전 설비 설치구간, 부품공급, 전력 수급 방안, 사업계획 등도 논의했다.
EDL은 KAIST의 비접촉 충전기술을 시범사업에 적용하는 ‘전기차 무선첨단충전(WAVE)프로젝트’를 파크시티 의회에 제출했으며 시의회에서는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예산은 30~5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 확보를 위해 미국 에너지성(DOE) 등 연방 연구자금을 지원받을 계획이며 개인·기관 등의 투자자들과도 접촉해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KAIST측은 설명했다.
유타주 농구 팀인 재즈 소유주 겸 밀러 모터 스포츠 파크 소유주인 브라이언 밀러도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며 투자 의향을 적극적으로 내비쳤다.
한편 KAIST는 비접촉 전력 전달기술을 운송시스템에 적용하는 연구와 협력을 위해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개발 컨소시엄(PREA)에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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