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후반으로 가면서 하락세가 짙어지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오후 1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04.33포인트(0.96%) 하락한 10725.30으로 떨어졌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3.45포인트(1.10%) 내린 2337.3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2.66포인트(1.10%) 밀린 1133.5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잠정주택 매매 실적은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8월 공장주문은 수송기계 주문이 급감하며 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지표가 엇갈렸다.
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유럽 재정긴축이 새로운 경기침체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해 시장 분위기를 더 어둡게 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크게 시장의 주목을 받을만한 것이 없는 가운데 9월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해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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