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금융연구원이 은행의 수익성 개선 및 회사채 시장 정상화를 위해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늦춰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이병윤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5일 '국내 은행의 수익성 현황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국내 은행의 영업이익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위기 이전에 크게 못 미친다"고 진단했다.
이는 부실 중소기업의 대출채권을 정리하면서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해말 1.8%에서 올 6월 말 3.0%로 높아져 충당금 전입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위원은 "올 하반기에도 성장률 둔화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확대 등으로 은행 영업이익이 상반기 수준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에 남은 부실기업으로 말미암아 부실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기업 구조조정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형준 연구위원도 '회사채 스프레드 양극화의 원인과 전망' 보고서에서 "우량 회사채와 비우량 회사채의 스프레드(가산금리)가 양극화 되고 있다"며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연구위원은 "풍부한 유동성과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우량 회사채에는 투자금이 몰려 국고채 수익률과의 격차가 좁혀졌지만 비우량 회사채는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이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건전성 우려가 제기돼 국고채 수익률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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