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10월 임대주택이 전세난 해결방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와 공기업들이 전세난 해결방안으로 임대주택 물량을 늘려 내놓을 예정인 만큼 전세난이 다소 진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0월 예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임대,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노려볼만 하다.
◆국민임대 물량 풍성=도심 서민층은 국민임대주택을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LH가 이달 안양관양 등 전국 8개 사업지구에서 국민임대주택 총 8198가구를 공급하는데, 수도권에서도 3개 사업장 4870가구를 내놓는다.
안양관양A1(1017가구), 수원광교A19(2289가구), 파주운정A19(1564가구) 등 모두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좋은 지역에 위치한다.
비수도권에서도 5개 사업지구 3328가구로 전용면적 40㎡ 이하가 전체 공급물량의 45%인 3650가구, 45~59㎡가 4548가구다.
다만 국민임대는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자가 1순위다. 또 가구 월평균 소득이 272만2050원(4인 가구 296만380원 이하, 5인 이상 가구 329만1880원 이하)이하, 부동산 1억2600만원이하, 자동차 2424만원 이하의 요건을 갖춰야한다.
신혼부부도 국민임대를 노려볼 만 하다. 신혼부부주택 우선공급은 해당주택 건설지역 거주자로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이고 이 기간에 임신 중이거나 출산(입양포함)해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주여야 한다.
◆장기전세 시프트 최고 50% 저렴=6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을 이사철 전세값 강보합세 상황에서 시프트 만큼 저렴하고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시프트는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내의 가격으로 공급되는데 특히 서울시가 재건축아파트 중 일부를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형시프트의 경우 같은 단지 내 전세시세보다 최고 50%까지 저렴한 가격이 책정돼 일부 사업장은 수백대 1 이상의 청약열기가 예상된다.
특히 재건축매입형 시프트는 입지여건이 양호한 도심 내 재건축단지에서 소량 공급돼 희소가치가 높은 주택이다. 워낙 공급물량이 적어 청약경쟁이 치열하지만 당첨될 경우 같은 단지 내 주민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최장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공급되는 반포자이 시프트, 인근 래미안퍼스트지는 각각 같은 단지내 일반 아파트 전세가보다 50%이하에 공급된다.
강남구 역삼동에선 진달래 2~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그레이튼는, 양천구 신월4동 양천롯데캐슬 등은 시세대비 최고 35%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청계한신휴플러스도시세대비 24~28% 저렴한 1억4480만원에 공급된다.
재건축매입형 시프트의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면 1순위다. 신청가구의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평균 월소득의 100%이내(4인가구 기준 422만9120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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