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대구시가 서울시에 이어 배추값 안정을 위해 배추 5만 포기를 도매시장 경락가격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대구시는 6일 배추가격 폭등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배추는 60t, 5만 포기로 6천 가구(가구당 10㎏ 기준)가 동시에 김치를 담글 수 있는 물량이다.
공급 가격은 3포기 1망 기준 1만5천~1만8천원으로 시중 가격보다 30%가량 저렴한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북구농산물도매시장 내 5개 도매법인이 오는 7~8일과 11~13일 하루 10t씩 '할인 배추'를 공급하며 이와 별도로 농협하나로클럽에서도 같은 기간에 10t을 할인해서 판매할 예정이다.
지역별 판매 일정은 중구 시청광장(7일), 서구보건소 주차장(8일), 남구 영대네거리 남편 주차장(11일), 동구문화체육회관(12일), 달서구 도시철도공사 주차장(13일) 등이다.
해당 날짜별로 오전 10시30분부터 당일 물량을 소진할 때까지 판매하며 소비자 한 명당 3포기만 살 수 있다.
할인 판매에 동참하는 농협하나로클럽은 달성유통센터와 성서점, 침산점 등 3곳이다.
시는 또 농산물 특별 수급대책반을 구성해 배추와 무 등의 생육과 공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가격 동향을 모니터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추를 대체할 수 있는 생육기간이 짧고 근교 재배가 가능한 열무와 얼갈이배추, 쌈배추 등의 재배를 확대하도록 농가 등을 상대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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