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러 北카프카스도 영향권에"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이슬람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러시아 남부의 북(北) 카프카스 지역을 자신들이 건설하려는 단일 이슬람국가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고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러시아 안보회의 서기가 5일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파트루세프 서기는 이날 흑해연안의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알-카에다의 기본 목표는 단일 이슬람국가 창설에 있다"며 "이 이슬람 국가에 중앙아시아와 북부 및 중부 아프리카 국가들과 북카프카스 지역을 끌어넣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트루세프는 44개국 안보회의 대표들이 모인 이날 회의에서 "알-카에다가 이 지역 무슬림 주민들에게 자국 정부를 전복시키라는 호소를 더욱 강도 높게 하고 있다"며 "알-카에다는 이미 전 세계의 개별 세포 조직들을 이슬람 사상에 기초해 통합한 단일 조직으로 변화했다"고 지적했다.

파트루세프 서기는 6일에도 기자들에게 "퍄티고르스크, 스타브로폴, 블라디카프카스 등 러시아 남부 북 카프카스 지역에서 최근에 발생한 테러들은 외국에서 준비된 것이 분명하다"며 "러시아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의 테러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치 안보회의에 참석한 외국 대표들과 이 문제를 깊이 있게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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