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7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단 4건에 불과하던 교육기관의 사이버 보안침해 사고가 지난해 1008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8월 말까지 1664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 기준으로 국·공립대에서 전체의 절반이 넘는 957건의 사고가 발생해 사이버 보안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학은 370건, 초·중·고교 225건, 시·도교육청 101건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유형은 웜바이러스 감염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해커 경유지 악용, 홈페이지 변조 등도 있었다.
또 김 의워은 "교육학술정보원엔 교육기관에 대한 사이버 위협징후가 하루 평균 1만2000여건이나 탐지되고 있고, 올 8월까지 침해 위험이 큰 6366건의 위협징후가 해당기관에 통보됐다"면서 "학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교육기관이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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