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업체에서 벌레나 쇠가루 등 이물이 혼입된 사례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들 업체가 식약청의 HACCP 정기평가에서 적발된 사례가 거의 없다는 것.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영희 민주당 의원이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HACCP 인증업체 가운데 제조단계에서 이물이 혼입된 사례는 2008년 16건, 지난해 21건, 올해 현재 20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다만 이 가운데 식약청 HACCP 정기평가에서 적발된 업체는 2008년 0곳, 지난해 3곳, 지난 7월 말 현재 2곳에 불과했다는 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식약청이 인증한 업체에서 제조단계에 벌레와 쇠가루 같은 이물혼입이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며 “더욱 큰 문제는 이물이 혼입된 업체가 식약청 정기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가 적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HACCP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HACCP는 식품의 원료관리, 제조, 가공 및 유통(완제품 이전 단계)의 전 과정에서 위해물질이 해당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각 과정에 대해 중점관리기준을 선정하고 관리하는 기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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