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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실무협의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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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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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쇠고기 분야 입장차...일정조차 못잡아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브랏셀에서 개최된 아셈(ASEM) 정상회담 후 미 측의 요청에 따라 7일 오후 파리에서 드미트리우스 마란티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비공식 협의를 가진 자리에서 '협정문 수정 불가'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식 협의에서 미측은 자동차 및 쇠고기 분야가 주관심 대상이라는 점을 언급했지만 이와 관련 공식 제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9일 저녁 외교통상부는 밝혔다. 

미 측은 자동차의 시장접근과 관련된 기초적 구상과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시장접근 확대에 관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비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이와 관련 통상교섭 측은 '기합의·서명한 협정문을 수정하는 것은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강조했고 쇠고기 문제는 자유무역협정(FTA)와는 별개의 이슈로서 논의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추후 상호 편리한 일시 및 장소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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