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는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제국의 이동과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이란 제목의 연구서를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적은 지난 1908년부터 1911년에 걸쳐 한국 경성에서 간행된 일본어 종합잡지 '조선(朝鮮)'을 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일제의 식민주의 담론을 되돌아보고 이러한 담론이 한반도에 이주한 일본인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변용됐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했다.
당시 조선지의 목적은 △일본 식민지주의의 변호 및 합리화 △재한 일본인의 이익대변 △한반도의 문명화와 일본인의 증식과 팽창 및 발전 도모 △한반도에 관한 각종 지식과 진상 소개 △재한 일본인의 취미와 오락제공 등이었다.
연구서는 '제국과 미디어', '식민주의 담론과 조선 표상', '식민지 종교와 교육', '제국과 여성' 등 4부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부에 3~4편의 논문을 실어 14장 체제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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