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1%를 기록했다고 영국 통계청이 12일 발표했다.
이는 4월 3.7%를 기록한 뒤 5월 3.4%, 6월 3.2%에 이어 7~9월 3.1%를 유지한 수치다. 또한 1년 전에 비해 물가가 3.1% 올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국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것이다.
통계청은 항공료와 유류가격이 하락했으나 가구와 식료품 가격 가격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이 반영된 소매물가지수(RPI)는 4월 5,4%에서 6월 5%, 7월 4.8%, 8월 4.7%, 9월 4.6%로 집계됐다.
9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내년도 각종 정부 수당 지급의 인상 기준으로 사용되며 소매물가지수는 연금 인상 기준으로 활용된다.
영국중앙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2000억 파운드를 투입했으며 물가상승을 억제하려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압박을 받고 있지만 기준금리를 지난해 3월부터 19개월째 0.5%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영국중앙은행은 내년도 부가가치세율이 17.5%에서 20%로 올라 물가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장기적으로 목표치인 2% 이내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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