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이탈리아군이 내년 중반부터 점진적으로 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12일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프간 파병군의 철수에 대해 생각 중"이라며 "동맹국과의 완전한 조율 속에 최적의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독일 뉴스통신 dpa가 전했다.
그는 "(철군) 시기가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내년 여름 시작돼 오는 2014년에는 철군이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티니 외무장관은 내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어느 지역부터 아프간 정부에 치안권을 이양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군은 현재 아프간에 3천150명을 파병 중이며 2004년 나토의 국제아프간치안지원군(ISAF)의 일원으로 처음 파병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34명이 전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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