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은정 기자)2010년 3분기 이마트 지수가 108.0을 기록해 연초부터 이어진 경기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가 이마트 전국 50개 표준점포의 매출량을 분석해 발표하는 '이마트 지수'에 따르면 3분기 이마트 지수는 특징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의, 식, 주, 문화 등 4대지수가 모두 100선을 넘어서며 소비심리 회복을 기록했다.
특히 폭염과 무더위가 늦게 까지 이어지며 에어컨이 188.5, 선풍기가 163.6 등 무더위 관련 상품의 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이상기온에 따른 과일, 채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관련 상품지수 변화가 나타났다.
김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팀장은 “바캉스 시즌과 명절이 있어 소비 회복세를 더욱 잘 볼 수 있는 3분기에 4대지수 모두 100 넘어 소비심리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회복 분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상승과 더위로 인한 시즌 상품의 수요증가 맞물리며 3분기 이마트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라고 말했다.
이마트 지수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476개 전 상품군의 분기별 소비량 변화 패턴을 분석, 전년 동기 대비 증감 여부를 따져 소비자 경기 호불황 여부를 판단하는 ‘실질 소비량 측정 지수'를 말한다. 이마트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이상이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비가 호전됐음을 100이하이면 악화됐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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