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은 한국도시농업연구회와 오는 15일 북서울꿈의숲 콘서트홀에서 '도시농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다.
이번 심포지엄은 녹색성장위원회 등 관계부처, 대학 및 관련 연구기관의 연구자, 지자체의 담당자 및 지도자, 시민단체, 소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시농업은 도시화된 현대사회에서 인간과 자연이 교류할 수 있는 통로로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 생활환경의 개선 및 자연생태계 보존 등 우리의 삶을 더욱 쾌적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특히 산업화, 근대화 등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발생된 심각한 교통문제, 먹을거리의 안전성, 쓰레기, 아토피, 도시 열섬화, 사회적 소외 등 많은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다.
대표적으로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실내․외 생활공간에 식물을 도입하는 각종 활동과 도심텃밭, 주말농장, 농사체험장 등 도시민의 여가생활 및 지역커뮤니티 활동 등이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도시민의 농사활동, 가드닝, 원예 체험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실천기술 위주로 소개될 예정이다. 도시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각급 지도자들과 도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농진청은 기대했다.
심포지엄 방향은 크게 두 분야로, 첫째 키친가든, 옥상농원의 설치 및 실천기술, 도시텃밭의 친환경 병해충 방제기술 소개로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이 제시된다.
둘째 가정, 사무실의 실내정원 및 도심 주요공간의 화단 설치 및 관리기술로 도시민들이 실내․외 생활공간에서 누구나 쉽게 아름다운 정원과 화단을 꾸미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선보인다.
편, 농촌진흥청은 소득 3만불 시대를 대비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도시농업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도시농업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방자치단체, 시군농업기술센터, 시민단체 등과 함께 폭넓은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국내의 도시농업 연구는 농진청을 중심으로 도농업기술원, 대학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시군농업기술센터, 서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귀농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등은 부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정명일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 연구관은 “미래학자들은 2025년경 도시농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농촌진흥청과 도시농업연구회는 도시농업의 생활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이고 폭넓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