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中 마오타이 '중국 대표 술' 허위 광고로 피소 위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13 11: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베이징 이필주 특파원) 마오타이주(茅台酒)가 앞으로 '국주(國酒)'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샤오샹신보(瀟湘晨報)에 따르면 그간 마오타이주는 국주라는 표현을 상표처럼 사용함으로써 중국을 대표하는 술을 자처해 폭리를 취해 왔으나 공상국(工商行政管理總局)에 의하면 이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

후난(湖南)의 한 법률사무소 류더원(劉德文) 변호사는 현재 꾸이저우(貴州) 마오타이사와 공익(公益) 소송을 준비 중인데 그는 "마오타이가 그간 허위 광고를 통해 중국을 대표하는 술을 자처해 가격을 올리는 수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폭리를 취해왔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허위 선전을 중단하고 소비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그간 마오타이는 TV, 신문, 인터넷, 잡지 및 포장 광고 등을 통해 '국주모태(國酒茅台)'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류 변호사에 따르면 마오타이사는 지난 2001년, 2006년과 2007년 등 세 차례에 걸쳐 관련 상표 등록을 시도했으나 모두 반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상국 상표국 홈페이지에는 이 같은 사실이 공지돼 있다.

마오타이는 그간 이런 상황에서 고의로 중국의 대표 술을 자처한 것으로 밝혀진 이상 사회적인 비난과 함께 일정한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꾸이저우 마오타이사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hina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