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청년실업 직접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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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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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9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청년실업에 직접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청년실업은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고 우리 미래 성장과도 관련된 사안"이라면서 국무위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정부가 그동안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대책을 내놨지만 정책 집행이 국민의 기대에 따라주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청년 내 일 만들기'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획재정부는 재정 운용을 고용 친화적으로 추진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주고 교육과학기술부와 고용노동부는 경쟁력 있는 인력이 배출되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배추 가격이) 공급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진정되는 국면을 보여서 다행이지만 아직 가을 배추 생산 면적 감소 등으로 평년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중국 배추 유입과 월동 배추 조기출하 등이 겹치면 배춧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작황과 수급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다 정확한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채소류 가격 폭등은 농산물 유통 체계 문제로 인한 요인도  크다는 지적도 있다"며 "생산지의 불합리한 유통 구조를 해소하고 계약 재배와 직거래 확대 등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는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가 책임지고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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