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는 시행 100일을 맞은 '주거복지상담사' 제도가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주거복지상담사 제도'는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거주편의를 도모하고 자립을 촉진하기 위해서 시범 도입한 제도이다.
주거복지상담사 제도는 '주거+복지+일자리'가 융합된 신개념 복지서비스로 지난 7월부터 권역별로 5개 단지(가양5·성산·중계3·면목·대치1)에 각 1명씩 5명을 선발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거복지상담사의 주요 업무는 ▲입주민 거주실태 DB 구축 ▲주거선순환 및 자립방법 안내 ▲맞춤형 일자리 알선 ▲공동주택거주 부적응자 주민센터 및 자활센터 연계서비스 등이다.
또한 홀몸 독거노인이 및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복지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방치돼 있는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기도 한다.
한편 상담사가 지난 100일간 총 372건의 진행한 상담 372건의 상담 중 주거이동이 175건(47%)으로 가장 많고 이어 복지상담 171건(46%)·일자리알선 26건(7%) 순으로 많았다.
김윤규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이 제도는 '기다리는 단순 복지'가 아닌 '찾아가는 능동적 복지, 일자리가 연계된 생산적 복지' 시스템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주거복지상담사 시스템이 제도적으로 정착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및 제도화 방안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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