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민간 건설사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납부해야 할 택지분양대금 연체료가 2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해양위원회의 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심재철 의원(한나라당 안양동안을)은 "지난 8월말 기준 행정중심복합도시, 양주옥정 지구 등 총 33개 사업지구 107필지, 460만6000㎡에 대해 2조3767억3200만원이 연체됐다"고 밝혔다.
토지대금 연체가 가장 많은 지구는 양주옥정 지구로 약 5900억원, 행정중심복합도시 5500억원, 김포양촌지구 2600억원, 남양주별 내 1800억원 순이다.
토지대금을 연체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는 모두 80개 업체며, 이들의 미납원금은 총 2조1796억500만원이지만 미납이자 3억4600만원, 연체이자 1967억8200만원까지 합해 연체금은 모두 2조3767억3200만원으로 불어났다.
토지대금을 연체하고 있는 80개 업체 중 2개 업체는 미납이자까지 연체하고 있으며 1000억원 이상을 연체하고 있는 건설사도 3곳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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