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고도정수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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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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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정수센터 응집·침전·여과지 전경.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내 첫 고도정수시설인 영등포정수센터를 21일 준공하고 강서·금천·구로구 등 3개구 19개동 17만가구에 하루 30만t의 수돗물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본부는 아리수 고급화 사업의 일환으로 1970년대 건설된 기존의 영등포정수장 시설을 철거하고 1천480억원을 투입해 4년여에 걸쳐 고도정수시설을 건설했다.

고도정수시설은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숯(입상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거르고 오존으로 살균하며, 막여과 시설로 미생물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 유기물질까지 처리한다.

영등포정수센터에는 주변의 난지공원과 선유공원은 물론 정수장 내부 시설물도 볼 수 있는 28m 높이 전망대와 생태공원 등이 설치됐다.

또 아리수 홍보관에는 수돗물 생산 원리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전시물이 들어서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21일 오세훈 시장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이창섭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구 양화동 영등포정수센터에서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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