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경기판단이 더 어두워지면서 추가 양적완화 실행이 확실시되고 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12개 지역연방준비은행의 지역경제동향 보고서를 모은 '베이지북'에서 더딘 고용과 투자회복세 속에 미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음달 2~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 결정에 더 이상의 이론은 없어진 셈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베이지북은 소비지출이 늘고는 있지만 생필품에 집중되고 있어 전반적인 소비회복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이같은 더딘 소비회복세 속에 고용과 기업투자가 연기되면서 경기회복세 역시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택시장 역시 주택압류 등으로 재고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최근 가격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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