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KT-삼성, 한글자판 특허 개방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국내 기업체들이 한글 자판 입력 방식에 대한 특허를 개방하겠다고 잇달아 밝히면서 한글자판 국가표준화 및 국제 표준화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나랏글’ 특허권자인 KT와 ‘천지인’의 특허권자인 삼성전자가 보유 특허에 대한 사용권을 휴대폰 제조업체 등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천지인’의 또 다른 특허권자인 조관현 아이디엔 사장도 특허권을 정부에 기증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국가표준 제작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재 정보기기 자판에 대한 국제표준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화기 영문자판 표준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PC 키보드 영문 자판표준이 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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