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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가봉 망간광산 운영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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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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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이 가봉 중부지역에 있는 대규모 망간 광산의 운영·판매권을 인수하기로 가봉 측과 21일 합의했다.

줄리앙 응코게 베칼레 가봉 광업장관은 중국 국영 투자회사인 CITIC 그룹(중국중신집단공사) 산하의 화저우 광산개발회사가 가봉의 수도 리브르빌에서 남동쪽으로 200㎞ 떨어진 음벰벨레 광산에 6천100만유로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화저우사(社)는 처음 2년 동안에는 1년에 80만∼90만t, 그 뒤로는 30년에 걸쳐 104만t씩 망간을 생산할 계획이다.

화저우사 부사장 장룽주와 합의서에 서명한 베칼레 장관은 이 광산에 가봉 주민 255명, 중국인 85명이 채용되고 망간 일부는 현지에서 가공처리된다고 덧붙였다.

베칼레 장관은 화저우사의 1년 매출액이 7천300만 유로, 수익은 900만∼1천200만 유로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망간은 원유, 목재와 함께 가봉의 주요 천연자원이다. 지금까지 프랑스 업체 에라메트가 가봉에서 독점 개발권을 갖고 있었으며 이번에 중국에 넘긴 광산 덕택에 에라메트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망간 생산업체로 올라설 수 있었다.

서방측은 중국이 아프리카 자원에 눈독을 들인 나머지 인권침해, 환경, 부패 문제 등을 노골적으로 무시한다고 비난하고 있으나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투자 물결'은 계속 밀려들고 있다.

중국 정부의 지난주 보고서는 중국이 2009년 말까지 아프리카에 93억달러를 쏟아 부었다고 밝혔으며 중국 관리들은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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