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대학의 ‘CMRC중국경제관찰’ 보고서는 제 4분기 중국 경제 성장은 8.9%, CPI는 3.3%로 당분간 물가는 3%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북경대학 국제발전연구원은 지난 23일 새로 발표한 ‘CMRC중국경제관찰’ 보고서에 4분기 중국 GDP는 전년 대비 8.9%,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3%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국내외 금융투자 및 연구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한 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오래 지속된 주원인으로 노동력 비용 상승을 꼽았으며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소비의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중은(中銀)국제수석 경제학자는 “농촌 노동력이 무한하다는 것은 옛날 이야기다”며. 국민의 수입이 증가가 요즘의 대세라고 분석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업종별 통계를 보면 임금 인상이 PP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수있다. 그러나 북경 대학 국가발전 연구소 교수 송구어칭(宋國靑) 교수는 저임금의 상승폭은 높은 편이나 전체적 임금의 인상폭은 저조한 편이라 평가했다. 농민공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데 비해 올해 젊은 취업 층, 특히 대학 졸업생 등의 공급은 많아 취업이 어려운 편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메릴린치의 아시아태평양경제학자 지아리루팅씨는 “구조적 요소, 즉 노동 비용이 상승하고 자연 재해의 영향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인구 구조에 큰 변화가 일어났고 젊은이들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농촌의 잉여 노동력은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해 10월 중국의 CPI는 4%에 근접하게 될 것이며 몇 개월안에 CPI는 4%에서 3.3%로 다시 감소하겠지만 3% 이내로 진입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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