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교시 선택과목 응시 관련 부정행위자도 2009학년도 이후 급증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2007년 이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발생한 부정행위 유형 중 가장 많은 사례는 휴대폰 소지로 올 해 수능시험에서도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황영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07학년도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학생수는 2007학년도 수능(2006년 시행)에서 57명, 2008학년도 수능에서는 65명, 2009학년도 수능에서는 115명으로 급증했고 2010학년도 수능에서는 96명으로 전년대비 다소 줄었다.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휴대폰 소지로 적발된 사례가2007학년도 36건, 2008학년도 35건, 2009학년도 39건, 2010학년도에는 34건이었고 4교시 선택과목 응시와 관련된 부정행위로 적발된 사례가 2007학년도에 11건, 2008학년도에는 15건, 2009학년도에는 52건, 2010학년도에는 42건이었다. 휴대폰 소지 적발(전체 333건 중 144건, 43.2%)과 4교시 관련 부정행위 적발(120건, 36.0%)이 전체 79.2%를 차지해 대부분의 부정행위 유형에 속했다.
이 밖에 MP3를 소지했다가 적발된 건수도 4년간 33건(9.9%)이었다. 더불어 기타 전자기기를 소지하다가 적발된 건은 4년간 20건(6.0%)으로 수능시험 당일에 학생들이 무심코 전자기기를 소지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정행위로 적발된 333명은 전부 당해 시험에 대해서만 무효처분을 받았고 이 중 1건에 대해서만 소송이 진행중이다.
황 의원은 “곧 2011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루어질텐데 수험생들이 부정행위 유형을 숙지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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