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편집국 ) 더 간단하고 확장성도 더 좋아진 신형 와이파이(Wi-Fi) 국제 표준이 25일(현지시각) 등장했다.
인텔과 애플 등 국제 유수 정보기술(IT) 회사들이 후원하는 비정부기구인 와이파이연합(Wi-Fi Alliance)은 새로운 와이파이 표준인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 기술을 공식 승인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컴퓨터, 카메라, 프린터와 가전기구 등 전자장비를 네트워크나 액세스포인트(AP) 등을 거치지 않고 기기 간에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사용 중인 와이파이 허브 등이 불필요해진다는 점에서 전자장비 간 연결이 더 쉽고 간편해진다는 의미다.
기기 사용자가 이동한 장소에서 새로운 AP에 접속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개인의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자체적으로 이동하면서 회선을 유지한다는 점도 주요 개선 포인트 중 하나다.
기존에 적용되고 있는 무선전송기술인 블루투스보다 더 먼 거리의 장비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의 와이파이 기술을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기존 장비와도 호환성을 갖춘 이 기술은 이르면 수년 안에 일반에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와이파이연합 측은 전망했다.
와이파이연합 관계자는 최신 와이파이 보안 기술은 'WPA2TM'이 적용돼 보안성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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