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전국 평균 상용근로자 1인당 월 급여액은 241만4000원으로 전년(11만원)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70만4000원), 울산(253만1000원), 경기(245만5000원)순으로 임금이 높았다.
제주(188만9000원), 부산(209만9000원), 전북(212만3000원) 등은 전국 평균의 9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운수업 등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충남과 경북, 전북 지역은 전년 대비 각각 9.0%, 8.3%, 8.2%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월급여액의 증가는 경기회복으로 인한 임금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1인당 월 근로시간은 187.6시간으로 전년보다 2.5시간(1.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200시간), 경북(197.5시간), 울산(194.9시간) 순으로 근로시간이 길었으며, 부산(174.5시간)과 제주(177시간), 서울(178.1시간) 등은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miho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